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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로비에서 모형-프라모델- 소모임 전시회를 가졌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던건, 교수가 그 전시회를 까는게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아니 예술분야에 있는 사람이 이런 요소에 대한 범용 없이,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느니, 색칠하는게 어렵냐느니 하는데 '한번 처 해보시죠.' 라고 할라다가 학기도 얼마 안남았고, 말해봐야 소용 없는 사람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희 과 형이 박정희에 대한 작업을 하니, '박정희도 유학이야! 역성 혁명이야!, 니가 정치를 알아? 그럴거면 정치나 해.' 라고 하는 사람이니까요. (풉) 박정희에 대한 그사람 생각이야 문제삼고 싶지 않은데, 예술의 개념에 강제성을 부여하고, 그러면서 좀 더 새롭고 파격적인걸 학생들에게 원하고만 있습니다. 환장하겠어요. 적반하장도 이쯤 되면 유분수죠. 졸작 심사가 얼마 안남았는데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느낌 입니다. '조국과 민족의 웅대한 활약상과, 적을 무찌르는 민족기록화를 추상화의 형식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시오' 이상하게 미술계 특히 강사나, 교수쪽에 보수적인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도 많습니다.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요구하면서 창의성을 닥달하는 거나, 현대미술을 신봉하면서 커리큘럼은 구시대적이라던지, 새로운 수업을 지향하면서 실상 수업은 예고에서 하던 수업이라던지. 하는 식으로....이러면서 정치적 색갈을 띄거나 하면 '그럴거면 정치나 해라' 라던지 하는 식으로 쏘아 붙이더군요. 아마도 그네들에게는 예술이 정치 사상 내지는 사회 문제와 완전히 분리된 채 이데아를 논하기라도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요즘엔 미술 수업만 들으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2.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라고는 해도 요즘엔 번호가 바뀌지는 않는군요. 번호는 그대로 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영향을 끼치는 지인들 께서는 참고하시면 될듯. -거의 없지만- 이상하게 손에 들어온 핸드폰이 그동안 1년 반을 버틴적이 없습니다. 술먹고 떨어트리고, 어디다 두고 떨어트리고,안그래도 손이 험하고, 잘 떨어 트리는 지라, 핸드폰이 오래 버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애니콜을 선호합니다. 강하고 튼튼하니까요. 이번의 핸드폰은 2년저도는 버텨 주길 바랄 뿐입니다. 술먹고 떨어트리지는 않아야 겠지요. 3. 작업 작업 작업 요즘엔 머리속에 작업에 대한 생각만 가득합니다. 작업이라는 게, 절대적인 답으로 가치 기준을 매길 수 있는게 아니고, 저 자자신이 괜찮아 보이던 것도, 한 3일 지나서 보면 부족한게 보이고, 뭔가 근본적으로 이런 작업 자체가 틀린것 같다는 생각에 작업을 할 의욕이 안나고, ' 아 이 작업은 잘못된 건가.' 라는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창작을 하는 사람은 매 순간 매 순간 그러한 두려움과 싸웁니다. 절대성이 없기 때문에 모든것이 가능하지만, 절대성이 없기 때문에, 뭔가를 이뤘다는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고 항상 자기 작업에 대한 회의와 불안과 평가의 공포에 시달립니다. 저도 참 걱정입니다. 졸작이 2달남짓 남았는데 말이죠... 돈도 많이 드는데 시간이 없고, 점점 작업에 대한 회의는 더해져만 갑니다. 토익처럼 시험치고 결과가 점수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정말 괴로울 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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