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사태와 '정의' D:/일상적인정치

네이버에서 '정의'라고 치면 나오는 이미지, 본문과 그닥 상관은 없을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1. 정의?

 의료 보험 민영화가 한창 논란이 될때 몇몇 주변사람들이 '잘못됐으면 고쳐야지, 문제가 많다며?'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적이 있다. 의료 보험이 문제가 많지만,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예 현재 의료보험 체제를 뒤집어 버리는 민영화를 하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제점이 있으면 그것을 고친다.' 라는 실용주의적 정신도 아닌, '잘못됐으니 없애서 벌한다.'라는 황당한 심리도 발견할 수 있었다.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이러한 경향은 한예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였다. 한예종에 몇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예종의 현재 과 폐지 안에 대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주장대로, 진본좌가 돈을 부당하게 받았고, 임직원들이 돈을 횡령했고, 입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그들을 처벌하고, 입시 제도에 더 감시를 하면 되는 일이다. 그것들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말이지.
 원인에 대한 결과가 맞지 않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잘못을 했으면 처벌을 받아야지.' 라는 관념 같은데, 문제는 잘못을 했는데, 잘못하지 않은 부분을 처벌하니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부당한 '처벌' 에는 아무런 반론이 없다. 마치, 연대 책임과도 같아 보이는 이러한 처벌 체계에 몇몇 사람들은 '정의'를 부르 짓는다.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지.' 

 정의는 절대적 진리로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은 상대적인 기준이다. 개개인마다 정의가 당연히 다르고, 모범적인 사람과 범법자들간의 '정의'의 차이는 엄청날 것이며, 상인과 소비자, 공무원과 기업인간의 '정의'또한 다를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의 '정의' 도 당연히 존재하지만, 이 통념적 정의를 제외한다면 여러가지 정의는 각자 다른 분야의 영역에서 교차되면서, 어느 분야의 정의가 어느 분야의 불의가 되기도 한다. 이 차이가 문제를 가져온다. 



2. 어이없는 '순수예술의 성지' 예술의 전당.

 이전에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문제만 하더라도 그렇다. 학교의 수업시간에 토론중에 나온 이야기들은 좀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사람들은 예술의 전당이 순수예술의 성지이며, 인순이씨의 공연을 허용하는 것이 '대중매체'가 '순수예술'을 공격하는 프레임으로 구성해 버렸다. 따라서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탈락은 '정의'이며, 순수예술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한 조치라는 것이었다. -CD한장 안 사는 사람들이 이런말 하니까 더 열받았다.- 

  사실 그들이 말하는 순수예술, 즉 클래식 음악이 공연장이 그렇게 부족한가? http://trangster.egloos.com/2172313 예전에 그것때문에 조사했던 위 링크를 보면 나오듯이, 지방, 각 군마다 최소 500석 이상의 콘서트 홀을 가지고 있고, 자치 단체 오케스트라를 보유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여건이 그다지 좋지는 않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예술의 전당에서 인순이의 공연이 '안그래도 공연이 부족한 순수에술의 기회를 박탈한다.' 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예술의 전당이 순수예술만 공연했었는가. 또 그것도 아니다. 오페라 하우스가 아닌, 콘서트 홀에서는 조영남씨도 공연을 했었고, (http://www.sac.or.kr/search/searchResult.jsp 조용필씨 예술의 전당 공연 현황)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용필씨도 공연을 했었다. 또 2003년즈음에 일본의 퓨전재즈그룹 T-SQUARE도 공연을 했었고,(http://www.sac.or.kr/program/view.jsp?prog_id=7427)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인 'The Real Group'은 2001년부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해 왔고, 올해도 한다. (http://heymiki.ungbi.com/125 관련기사가 포스팅된 블로그), (http://www.sac.or.kr/search/searchResult.jsp 더 리얼그룹 예술의 전당 공연현황), 동세대 가수인 조용필씨, 조영남씨도 공연을 하고, 대중적인 그룹들도 공연을 한다. 예술의 전당이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달리 클래식 음악만 공연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거절까지 당하고 여론에 욕도 먹었으니, 나름 속이 탔을 인순이씨.


 그렇다고 예술의 전당이 순수예술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가? 그것도 아니다. 예술의 전당이 후원하는 것은 주로 클래식 음악일 뿐이며 이마저도 (http://www.sac.or.kr/about/org_in.jsp 예술의 전당 상주단체 / 입주기관) 합창단과 같은 조직을 운영하는 것 뿐이고, 뭐 교육적인 지원, 어려운 작가를 위한 지원등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미술분야의 경우에는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운영하는 작가 스튜디오나 레지던시 프로그램조차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예술이 '보호'받는다는 것은 이런 예술이 오래 보존되고 예술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작품활동을 지원하며 해외의 진출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인데, 과연 예술의 전당이 이런데에 적극적인가? 라고 물어보면 상당히 부족하다고 본다. 

 교육적 측면도 마찬가지이다. 예술의 전당의 대부분의 전시는 예술의 전당이 특정한 교육적, 내지는 미술적 가치를 흥보하기 위하여, 상기의 목적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기획전의 횟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외부에서 돈을 받고, 전시 장소를 빌려주는 대관전시의 횟수가 훨씬 높다는 말이다. 결국 예술의 전당의 전시들이 딱히 교육적인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 같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카데미가 있긴 한데, 부족하다. 


3. 진짜 불의(不義).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예술의 전당을 너무나도 쉽게 '순수에술의 성지'로 격상하고 인순이를 '대중가수'의 대표주자로 치환시켜 예술의 전당을 놓고, 대중예술로부터 순수예술을 지키려는 대결의 구도로 밀어 붙인다. 아 와중에 인순이가 다른 순수예술의 공연히괴는 박탈한다는 인상까지 만들어내고 '대중가요와 달리 클래식은 더 세심한 음향장비와 공간이 있어야 하다, 대중가요는 마이크 써도 되지 않느냐.'와 같은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실지로 예술의 전당의 공연은 주최측에 신청해서 대관받는 것이며, 예술의 전당측이 판단해서 좋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못하는거다. (http://www.sac.or.kr/rent/rent.jsp 예술의 전당 대관 신청) 이러한 신청 절차에서 누가 누구의 기회를 뺐고, 박탈할 수 있단 말인가?

 실지적으로 예술의 전당측의 입장은 '인순이씨가 콘서트 홀 신청을 했으면 승낙 했을 것이다.' 라고 했다. 그러니까 오페라 하우스를 내주기 싫었다는 건데, 여기에 무슨 속셈이 있는지는 별들에게 물어봐야 알것이고, 이 문제는 사실 순수예술을 정의로 놓고 그것을 지키려 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불의의 구도로 치환시킨다.사실 순수예술의 가장 큰 불의는 소비자다. 이들은 CD한장, 그림한점, 도록한권, 영화한편을 제 돈내고 보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잘 알지도 모르는 자신들의 예술의 잣대를 들이대며 그것에 맞지 않는 것을 마음대로 불의라고 치환한다. 누구 맘대로?

 클래식을 보아도 그렇다. 인순이씨 논쟁이 있던 시기는 '베토벤 바이러스' 종영 이후로 약간의 클래식 붐이 일던 시기였다. CD한장 안사던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는 클래식을 옹호해야 하겠다느니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런데 정작 더 중요한것은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클래식의 관심을 늘어 났지만 그래봐야 잘 팔리는 것은 해외 유명 악단이라는 것이다. 이러면서 인순이가 '잘못했다' 라고 평가한다. 하긴 이정도는 되어야 한국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笑)

강마에라면 이런 소비자들에게 신랄한 독설을 퍼부었겠지.


4. 중요한건 판단의 기준.

 결국 문제는 판단의 기준이 얼마나 정확한 기준에 의거해 있는가? 이것이다. 정의를 내리기 위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하담년 그것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거나 최소한 함부로 결론짓지는 말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판단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설명을 하면 다시 '자신의 잘못된 잣대'를 들어 반박한다. 자신의 잣대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까닭은 그 사실이 옳아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옳아야 하기 때문.' 이다. 이런것이 바로 난독증으로, 만약(萬藥)이 소용없고, 어떠한 논리적 근거도 소용없다. 

 한예종과 의료 민영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몇가지 개선하고, 약간의 손질을 거쳐 더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갈아 엎어야 한다고 우기고 있다. 몇가지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그 문제점을 과대망상적으로 확대하여, 전부다 갈아 엎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결국 문제점과 해결점사이의 대단히 큰 간극을 만들어 버린다. 문제점과 해결점이 다를수도 있지만, 그것도 경우에 따라 다른거고, 이러한 문제의 경우에는 문제점과 해결이 달라질경우 엄하게 피해를 입는 사람이 많이 지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 몇가지 있는 것을 전부 바꾸는 행위는 '간지'가 나 보이고, '화끈'해 보이는 것 외에는 사실 아무것도 없고, 차후에 더 큰 문제를 누적시킬 뿐이다. 

근데, 좀 신랄하게 말해보자면, 사실 다들 관심이 없다. 관심은 없는데 그냥 깔거리 생기니까 옳고 그름의 여하를 막론하고, 그냥 지 좇대로 까는거지. 덕분에 황지우 시인은 직위와 명예도 모두 잃고 쫓겨나게 생겼다.

5. 왜 그럴까?

 사람들이 한예종의 탓으로 돌리고, 과를 폐지하는것이 '정의'로 치환되며, 정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쉽게 치환시키는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자신이 최초에 접하고 가진 생각을 수정하는 것은 '지는 것'이며, 지면 자신이 옳지 않게 되니 '간지'가 안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진짜 문제가 뭐고 해결이 무엇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이런 문제에 대해 자기만의 편협한 좇대가...아니 잣대를 통하여 문제를 재단하고 '정의'를 도출해 내며 이런 정의를 주장해서, 자신이 정의를 옹호하는 간지를 좀 내고 싶어 할 뿐이다. 이것을 틀린 사실이라고 지적하면, '간지'가 안나고 쪽팔린 일이 된다. 그렇기에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해봐야 듣지를 않는다.

이들의 정의는 사실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트랙백

  • 문화부가 말하는 이론과는 어디인가 2009/06/05 10:13 #

    문화부 "한예종 이론과 축소, 서사창작과 폐지" 글을 올리고 나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게 “제가 다니는 과거 왜 이론과인가요?”입니다.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자료를 분석해보고 취재도 해봤는데요. 결국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감사보고서에서 지목한 이론과는 어디인가, 그리고 왜 문화부가 말하는 이론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말하는 이론과가 다른가. 게으름 때문에 그동안 미뤄뒀던 일을 하려 합니다. 첫 번째 ...... more

  • 한예종은 한국사회의 희망적 상징이다 2009/06/16 19:53 #

    진중권의 글 를 보자(진중권, 오마이뉴스 2009). 이어령 전문화부 장관의 주도로 세워진 한예종은 그 설립과정부터 기존 사립예술대학들의 질시와 견제를 받으면서도 지난 14년간 질적으로엄청난 성장을 거뒀다. 우리도 '세계적인 예술가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설립 취지에 한예종은 충분히 부응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이론과의 존재에 딴죽을 걸며 황지우 총장을 사퇴시키고 한예종을 구조조정하려는 시도를..... more

덧글

  • Daimon 2009/06/04 23:15 # 답글

    음..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예술의전당의 인순이 공연 불허"가 정말 정당한 것이었는지와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의 시비를 논하는 토론이 어떤 목적에 의한 것은 아닌지, 과연 정당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는 구분해서 봐야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물론 구분하셔서 쓰긴 하셨지만 그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인순이가 대관신청을 한 것은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오페라는 무대예술이기 때문에 콘서트 홀과는 구조가 같을 수 없죠. 오페라만을 전문으로 공연장은 예술의 전당을 제외하면 콘서트홀과 달리 전무하다고 하여도 무리가 아닙니다. (유일하다고 알고있습니다만 확신할 수는 없군요.) 더군다나 신청을 한 기간은 매년 여러 극단에서 경쟁적으로 작품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 장소를 놓치면 개조를 하여하거나 하는 등 상대적으로 몹시 열악한 환경의 공연장에서 작품을 올릴 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예술의 전당은 이전에 조용필 등 다른 예술가들에게 장소를 대관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인순이가 대중가수이기에 저속하다는 이유로 불허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지요. 저도 마치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구도로 나뉘어 누가 더 가치있는지를 논하는듯한 구도가 맘에들지는 않습니만 이런 구도가 단순히 순수예술을 옹호하는 사람들에만 의한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마치 진보와 보수의 대결처럼 서로 의도적으로 실제와 다른 위치에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화살을 날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말이 지나치게 길었네요. 트랙백을 할걸 그랬나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 tranGster 2009/06/05 17:40 #

    뭔가 글쓰는 내내 껄쩍지근 하다 했더니. 그런 부분이 좀 명확히 설명되지 못했나 싶습니다.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사실. 어쩌면, 사람들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그저 과제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도 해 봅니다.
    애초에 관심도 없는데, 토론을 하라고 하니 대충 인터넷 신문 몇개 보고 싸지른 글들에 과잉반응하던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네요.
  • 2009/06/04 23:2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tranGster 2009/06/05 17:40 #

    아.. 이놈의 오타 ㅠ.ㅠ
  • 유인호 2009/06/06 13:03 # 삭제 답글

    흠... 예술의 관념이 사실상 저는 없다고 봅니다.
    예술은 인간의 창조 활동인건데.
    대중적이든 아니든간에 창작활동이 아닙니까?
    물론 상업과 비상업은 정말 다른 문제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모든 예술은 돈이 없으면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순수 예술이라고 해도 먹고 살자는 행동인겁니다. 그 점에서 뭐가 다르단 겁니까 둘다 자기 관념을 가지고 먹고 살자는 행위인건데 말이죠 예술가들이 돈을 한푼도 못번다면 어떻게 예술을 할 수 있습니까? 상업이고 비상업은 본인들의 생각에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 같은대.
    예술의 정의를 그런식으로 오페라 그런것들만 한정시킨다는건 말이 않된다 봅니다 저는 진보적인 면이 있고.
    예술은 계속 바뀌어서 진화하고 대중들에게도 맞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순이 씨가 하는 음악이 대중성이 있기 때문에 예술이 아니라고 하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은 즉.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서 예술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걸 예술이라고 못 느낀다면 저에게는 예술이 아닌거지요....
    저는 사실 영상을 공부하는 학생이고 저의 예술적 관념을 그냥 짧게 올린것 입니다. 인순이 그거에 그냥 살작 발끈해서;; 글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십쇼.^^
  • 글쎄요; 2009/06/13 16:28 # 삭제 답글

    한예종 사태와 인순이 문제를 같은 맥락에 놓는건 좀 아닌듯 하네요; 예술의전당이 아닌.. 대중음악인들에게 주로 대관하는 극장이었다 할지라도 특정가수한테 빌려줄지 말지는 알아서 결정할 문제죠. 극장이 자기네들 레퍼토리 구성하는게 특정학교를 탄압하는 것과 같은 성격이라고 보시나요?; 인순이가 특별히 대다수가 인정할 만큼 가요사적 의의가 있는 가수라 하기도 어렵고.. 그 공연많을 시기에 자기 선정 안해줬다고 방송매체 힘입어서 고집피우는게 더 우습더만요. 말씀하신 지방문예회관이야 비어있는 날도 많고 하니 예당과 비교대상으로 삼긴 힘들죠;;
  • tranGster 2009/06/13 16:51 #

    음. 같은 맥락에 놓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두가지 사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에 관해서 말하고자 하는거죠.
    말그대로 인순이가 공연을 하건 말건, 그건 예술의 전당 맘입니다. 수익이 되면 하는거고 수익이 안되거나 뭔가 문제가 있으면 안하겠죠.

    그렇지만 문제는 이 이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가 훨씬 문제 있다는 거죠. 예술의 자신의 잣대로 정의를 내리려는 사람들의 인식이 그다지 곱게만은 보이지 않거든요.

    뭐.둘은 다른 문제 입니다. 예술의 전당의 대관 여부와, 그 이슈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 저는 태도에 더 중점을 두려 했지 두가지 이슈를 어떤 주체측의 문제와 같이 놓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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